2018. 6. 4. 02:45ㆍ냠냠
배고픈 저녁.
봄봄이 좋아하는 쌀국수 생각이 났다.
망원동 근처에 봄봄 최애 식당 "싸이공레시피".
사실 위치는 망원동은 아니고 성산동이다.(망원동 인근)
망원동에서 살짝 벗어난 거리이고 망원동우체국사거리에서 살짝 더 들어간다.
혼밥하기도 딱 좋다.
주말 외에 특히 토요일 외에는 혼밥해도 되는 한가함과 가게에도 혼밥 손님들 종종 있다.
눈치 전혀 안주고 잘대해 주신다.
가족들이 모여 종종 외식하는 것도 자주 본다. 어린 아이도 함께.
맛은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웬만한 프랜차이즈 쌀국수집보다 훨씬 낫다.
친구를 불러 친구는 매운 쌀국수(사실 하나도 안 맵고 매운 맛 넣은 쌀국수).
나는 고기 추가 쌀국수를 주문했다.(쌀국수 메뉴는 3가지 뿐)
짜조도 추가해서 냠냠.
작은 짜조 하나도 역시 맛이 다르다.
메뉴는 저것이 다다.
쌀국수 4가지, 볶음밥 1가지, 분짜(비빔국수 같은),
쌀국수를 워낙 좋아하지만 다음엔 분짜에 도전하겠다.
왜냐하면 옆에 분이 너무 맛있게 드셨고 맛있어 보이기도 했다.
다음엔 분짜!!!
베트남식 커피도 있는데
작년에 베트남 하노이를 여행 갔었고
이번 아니면 언제 먹나 해서 베트남 연유커피를 하루 세잔씩 열심히 먹었었다.
사실 베트남 연유커피랑은 맛이 살짝 다르다.
그래도 국내 일반 커피와는 살짝 다르니 먹는 맛이 있다.
그리고 하노이 가서 유명하다는 쌀국수집 몇 군데 가봤는데
(부푼 기대를 품고서)
국내 통일된 맛없는 프랜차이즈보단 맛있고 저렴했지만(한국돈으로 대략 6,000원)
맛집이라고 소리 듣는 국내 웬만한 쌀국수 음식점들과 맛은 비슷하거나 국내가 더 낫다.
그 뒤로 베트남 쌀국수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국내 맛집 쌀국수집에 대해 아주 만족하며 먹고 있다.
여기도 그런 곳이다.
다만 베트남 현지 음식점과 아쉬운 점은
부친개 같았던 반세오는 베트남 현지 가격은 쌀국수와 비슷했는데
그 맛이 생각나 국내 음식점들에서 찾아보니
2만원에 가깝거나 넘거나였다.
맛있었어서 여행 갔을 때 거의 매일 먹었었는데(이거 은근 살 찌는 음식)
아쉽다. 반세오 가루를 인터넷에서 파는 걸 보았으니 언제 직접 해먹으리라.
분위기도 이쁘고 아기자기한 싸이공레시피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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